[오늘의 큐티]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 렘 34:8-22
시드기야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 앞에서 계약(약속)을 맺었습니다.
그 내용은 노비들을 자유롭게 하고 동족인 유대인들을 다시는 종을 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 중에도 노예로 생활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계약에 따라서 고관들과 모든 백성이 순복하였다고 하였습니다(10절).
그러나 후에 그들의 뜻이 변하여 노비를 끌어다가(take back) 복종시켜 다시 노비로 삼았습니다.
그들은 왜 마음이 바뀌었을까요?
욕심입니다. 없던 것을 가지면 편해집니다. 그러나 가졌던 자가 잃어버리면 불편합니다.
노예를 부리던 생활 속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삶이 불편해지고 몸이 힘들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불편함이라는 자기만족을 위해, 편리함이라는 욕심을 위해서 약속을 깨뜨려버립니다.
저도 제 마음이 순간순간 왜 바뀌는지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다 마음이 바뀔 수 있습니다.
마음이 바뀌는 이유는 조금 더 욕심을 가져서 그렇습니다.
욕심이 잉태한 것이고, 삶의 편리함이 채워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6년 동안 노예와 함께 생활하고, 7년째는 희년이라는 해방의 날을 통해 노예를 자유롭게 하는 관습이 있죠. 그러면 1년 동안은 노예 없이 생활하는 것인데, 이것이 불편하고 답답하게 느껴진 것입니다.
나의 편리를 위해 하나님과 약속한 것을 바꾸지 않기 위해 다짐합니다.
또 한가지 생각한 것은 예배를 못드려도 불편하지 않은 감정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배가 그동안 힘들게 느껴졌는가?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족쇄가 되었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부름 받은 자녀이며,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삶의 편의를 위해 예배를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구원받았을 때 예배를 소중히 여겼던 때를 생각하여,
신앙의 뜻이 변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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