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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큐티와 묵상 메세지

어느 방향으로 걷고 있습니까? / 묵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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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다쳐 걷지 못하게 된 열 살가량의 사내아이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탁월한 의사를 만나 적절한 수술을 받았고, 재활 훈련을 거듭해 몇 달 뒤 서서히 걷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15년이 지난 후, 아이를 수술한 의사가 재활 훈련을 담당했던 간호사를 우연히 만나 "그 아이가 지금은 청년이 되었겠군요. 어떻게 사는지 알고 계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간호사는 얼굴이 굳어지며 말했습니다.

"그 아이는 지금 감옥에 있어요. 저는 그 아이에게 어떻게 걸어야 하는지 가르쳤지만 어디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지는 가르치지 못했습니다."

현대인들은 정말 열심히 살아갑니다.
새벽부터 밤이 늦도록 온 힘을 다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열심히 사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마땅히 할 말을 찾지 못합니다.
간혹 무엇이 되고 싶다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왜 그것이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역시 대답을 얼버무립니다.
내가 어디로 향하는지 모른 채 그저 열심히만 걷는 것은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독이 됩니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러한지 점검하지 않으면 자신의 욕심, 세상의 욕망을 따르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정말 예수님을 따르는 길 위에 서 있습니까?

오늘을 만족하라 / 한기홍,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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