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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제가 한국에 돌아와 교회를 개척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자녀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아내와 자녀들을 미국에 남겨 두고 저만 한국에 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과를 마치고 밤 11시쯤 집에 와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잠이 안 와 뒤척이다가 자정이 넘었습니다.
마음이 괜히 무거워지면서 갑자기 아내와 아이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위해 40분 정도 기도를 했습니다.
뭔가 모르게 얹혀 있던 것들이 풀어지고 마음이 시원해져서 잠이 들었습니다.
몇 시간 자고 일어나서 교회에 갔더니 사무직원이 "목사님, 미국에서 전화가 왔었어요."라고 했습니다.
남겨진 연락처로 전화를 했더니 미국 경찰이 가족 소식을 알려 주었습니다.
가족이 탄 차가 고속도로에서 큰 트럭과의 충돌을 피하다가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구급차에 실려 간 아내가 혼수 상태에 빠져 있다고 했습니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사고가 난 시간을 물으니 정확히 제가 기도했던 그 시간이었습니다.
이튿날 저는 아내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내 역시 크게 다친 곳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통해, 주님이 기도하게 하실 때 지체 없이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아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 주님을 부르십시오. 기도는 주님이 살아 역사하심을 확신한다는 신앙 고백의 행위입니다.
- 중보 기도 파티, 이동원, 두란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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