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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 테일러는 희생과 겸손으로 중국 오지 선교의 문을 연 사람이다.
나는 그의 전기를 읽으면서, 그가 위대한 선교사일 뿐 아니라 십자가를 깊이 체험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도 처음부터 완성된 하나님의 일꾼은 아니었다.
그는 예수님을 깊이 체험하기 전부터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성공한 사역자였다.
그러나 남들에게 말하기 힘든 은밀한 고뇌가 그에게도 있었다.
그는 날마다 심한 영적 빈곤과 고통 속에서 자신의 죄와 투쟁하고 번민하기를 계속했다.
주님을 본받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항상 원점으로 되돌아올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친구 메카시의 서신을 통해 십자가의 진리에 눈을 뜨고 분수령적 회개를 경험한다.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이 의식할 정도로 극적인 변화였다.
당시 그를 지켜본 한 사람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는 진정 밝고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그는 영혼의 안식을 경험하지 못하고 힘들어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예수님 안에서 참안식을 얻었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이제는 그가 설교할 때마다 그에게서 생명수가 흘러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적십니다."
구원과 참생명의 근원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위대한 사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지 않으면 의롭게 설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깊이 만나 새롭게 태어난 사람에게 부활의 기쁨과 능력이 넘칠 것입니다.
기대와 달라도 행복합니다 / 김병삼, 성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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