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예수님을 영접한 마음 사람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오감보다 중요한 것이 육감입니다. 과학의 발달로 오감은 사람마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관건은 육감이라 할 수 있는 '영적 지각 능력'입니다. 영적 판단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좌우됩니다. 첫 번째 성탄절에 이 같은 영적 분별력으로 구세주를 영접한 대표적인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바로 양을 치던 목자들이었습니다. 에수님이 태어난 시기에 목자는 아주 미천한 작업 중 하나로 간주되었습니다. 만약 메시아가 예루살렘 궁중이나 랍비 양성소에서 태어나셨다면 목자들이 그분께 접근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목자들은 가난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이 목자들처럼 우리도 마음을 깨끗하고 순전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에수님 탄생 당.. 첫 성탄의 은총을 누린 신실한 목자들 / 눅 2:8-20 개역개정 (눅 2: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눅 2: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 2: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 2: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눅 2: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눅 2: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 낮은 곳을 찾아가는 사랑 미국 유학 후 세계적인 식품 회사 '네슬레'에 입사해 인정받으며 풍족하게 살던 권순영 박사는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돕는 단체인 '국제영양과교육협회'(NEI)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2002년 아프가니스탄의 한 병원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열여섯 살 소녀를 만났습니다. 소녀에게 "너희 엄마는 어디 있니?" 하고 묻자 "제가 엄마인데 제 아이도 영양실조에 걸렸으니 도와주세요."라는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쟁과 빈곤으로 고통받는 현장을 목도한 권 박사는 그곳에 콩을 심고 두유 만드는 법을 전수해 성장 발육에 도움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년 모든 휴가를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내던 그는 결국 2008년 안락한 미국 생활을 접고 거처를 그곳으로 옮겼습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아프가니스탄 전역에 콩.. 하나님 아들을 담는 그릇은 온전한 순종입니다 / 마 1:18-25 개역개정 (마 1: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마 1: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마 1: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마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 1:22)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마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 돌맹이 돌맹이 햇살 반짝거리는 자갈 하나를 집어 물수제비를 띄운다 머리통을 치고 내 달리는 세월 깔깔거리는 친구들 초록처럼 생생거리던 나와 그들은 누렇게 익어간다 나는 또다시 작은 돌맹이를 손에 쥐고 익어가는 가을 하늘 위로 던져 본다 우리가 고대했던 수 많은 꿈들은 중력의 배반 지구에 붙어 있는 좌절 하지만 도대체 알 수 없는 미지의 삶 그건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희망이길 기도한다 - 최규환 - 어제 어제 어제 밤 내가 잠든 사이 무거운 별을 짊어진 하늘이 지구 저 편을 고민할 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유리창에 번지는 빗방울 나는 서러워지고 떠나간 아이들 붉게 휘날리는 치마 자락 물에 젖어 떨고 있는 호박꽃 노오란 입술 - 최규환 - 두 딸 두 딸 오늘 저녁 두 딸 아이들과 저녁을 먹었다 큰 아이의 작은 눈과 작은 아이의 커다란 눈망울 속에 도무지 알 수 없는 부정이 넘쳐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이 어린것들 창자가 꼬이는듯한 울컥거림 더 이상 만나지 말아야지 밤새 별처럼 울었다 나의 수많은 뼈조각에서 피가 흘러 나왔다 이제 보내야지 이제 잊어야지 - 최규환 - 수박... 깨어지지 않는 수박이 있다 수박 깨어지지 않는 수박이 있다 누구도 알 수 없는 그 마음 속에 빨간 심장이 숨을 쉰다 그 아픔 속엔 상처같은 씨앗 하나 하나 맺혀 있었다 어느 때이른 여름날 나의 할머니는 푸른 저하늘같은 줄무늬가 철철넘치는 수박 한통을 내 앞에 내려 놓았다 거침없이 쪼개지는 그 순간 사방으로 퍼지는 삶의 미망 주름진 팔등 나는 달콤한 향기에 취해 제 몸을 주고 내 안으로 사라진 그 아픔을 몰랐다 -최규환- 이전 1 ··· 28 29 30 31 32 다음